안녕하세요, 여러분. 발에 무좀이 생긴다는 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생각해보니 '겨드랑이에 무좀'이라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무좀은 발뿐만 아니라 습기가 많이 모이는 겨드랑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습한 겨드랑이, 말라세지아 효모균 감염 취약
땀이 많이 나고 환기가 잘 안되는 겨드랑이는 곰팡이 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원인균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나눌 수 있는데, 겨드랑이의 곰팡이 균 감염의 대부분은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겨드랑이는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활발해지는 더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일 때 겨드랑이에서 과증식해 곰팡이 균 감염의 일종인 어루러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곰팡이균 감염, 치료방법
겨드랑이 곰팡이 균 감염을 진단할 때는 육안으로 피부 병변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치료는 테르비나핀 등의 항진균제를 사용해서 진행하며, 병변과 주변 피부에 약을 꾸준히 발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바르는 약만으로 효과가 충분히 나지 않으면 경구 항진균제를 2~4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곰팡이균 감염, 예방방법
겨드랑이 곰팡이 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겨드랑이를 건조하고 시원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은 후에는 충분히 말려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또한, 꽉 조이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것 역시 곰팡이 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가족 간에 옷과 수건을 공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곰팡이 균은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족 간에도 옷과 수건은 각자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겨드랑이에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신속하게 피부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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