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향토음식이란?

인간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는 의(衣), 식(食), 주(住)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이 중에서도 식(食)은 인간의 생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인간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이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삼아 일상생 활을 영위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에게 삶의 원천이 되는 음식 은 단순히 영양분을 제공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늘날에는 하나의 문화로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음식문화라는 것은 지역사회의 자연적·사회적·역사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이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음식문화 는 한 세대 사람들이 습득하고 다음 세대로 계승되면서 우리 사회에 정착 하게 되면서, 사회적 기능이나 문화적 요소들의 영향을 받은 가치관에 의 해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음식문화라는 관점에서 향토음식에 접근할 수 있다. 향토음식은 한 나라 혹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례로 2006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음식이 맛있다'를 꼽고 있다. 이는 문화유산 이나 수려한 자연환경 등과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관광상품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으며, 음식문화의 중요성과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한 지역에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보편화되고 효과적인 것이 그 지역의 향토음식을 알리는 것이다. 이러한 향토음식이야 말 로 무구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그 지방의 색깔이 가장 잘들어나는 문화이며 특징을 지녔기에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나 만족을 줄 수 있는 관광자원이며 각 지방에서 그 지방을 자연스레 표명할 수 있는 대표적 성격을 지니게 된다. 즉, 향토음식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문 화재와 마찬가지의 품격과 상품 효과를 가지게 되며, 최근에는 음식의 세 계화 추이에 따라 향토음식이 전문특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방화 시대를 맞이한 요즘의 각 지방단체들이 관광객 들이나 지역민들의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하여 저마다 많은 관광 상품 및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한 관광 상품화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나 지방축제, 관광지 지정을 통한 부가가치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시행하고는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아 매년 많은 수정안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극히 적은 수의 지방향토음식의 상품화만 성공했을뿐 중소 지방도시는 그 지역의 향토음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향후 상품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밀양의 경우, 유서 깊은 지역이고 경상남도의 여타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다양한 향토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비빔밥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주를 떠 올리는 것처럼, 밀양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밀 양에는 50여년간 지속되어온 ‘밀양 아리랑 대축제’ 등에서 적극적으로 밀양의 향토음식을 홍보하고 있으며, 별도로 ‘밀양 향토음식 시식회’와 같은 행사를 기획하여 지역민 뿐 아니라 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밀양의 음식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인지도나 선호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밀양의 향토음식은 아직까지 밀양의 경제나 문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향토음식은 한 나라 혹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향토음식은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형성되어 그 지방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갖기 때문에 최근에는 향토 음식이 전문특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나 상당수의 중소 지방도시에서는 그 지역의 향토음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향후 상품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밀양의 경우, 유서 깊은 지역이며 다양한 향토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첫째, 밀양 향토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도토리묵, 무말랭이장아찌, 고들 빼기김치, 잉어찜, 돼지국밥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밀양향토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밀양 향토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일부분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30대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은 사람보다는 높은 사람이,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보다는 밀양지역 거주자가,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의 인지도 및 선호 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표적인 밀양향토음식으로는 돼지국밥, 산채비빔밥, 재악산비빔밥, 은어요리, 추어탕 등으로 나타났다. 넷째, 밀양 향토음식의 대중화 및 관광 상품화를 위한 중요도와 정책 만족도에 대한 비교 분석결과 모든 항목에서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향토음식에 관한 정책적 영향력을 강화해야 하는 바를 시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