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은 가파른 산자락이 동해와 맞닿아 평지가 협소하나 대관령, 미시령, 진부령, 한계령 등 많은 고개와 계곡이 산재하고 있어 그 경관이 빼어나다. 영서지방은 산악과 분지가 완만히 서쪽으로 퍼져 있어 서울, 경기 지방까지 흘러내리고 대부분 고원으로 되어 있어 논보다 밭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내 산촌에서 솟아 오른 작은 샘물은 그 줄기가 모여 맑은 시냇물을 이루고 우리 국토의 젖줄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북한강 상류는 한국 특산종을 비롯한 각종 어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하천생태계가 잘 보존된 청정지역으로 산업 및 식수의 공급원이 되고 있다(위키백과). 강원도는 한반도 중앙부의 동측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크게 구분되어 있는데 위도 상으로는 북위 37도 02분에서 38도 37분에 걸치고 경도 상으로는 동경 127도 05분에서 129도 22분에 걸쳐있으며 북위 38도선 은 본도의 거의 중앙부를 통과하고 휴전선은 고성군 현내면 북위 38도 45분 근처에서 서남하하여 향로봉, 문등리 및 감화읍의 북방을 연결하는 북위 38 도 20분선 부근에서 145km에 걸쳐 그어져 있다. 강원도 동서의 길이는 약 150km,남북은 약 243km에 달하며 동쪽은 약 314km에 걸쳐 해안선을 이루고 서방은 황해도 신계·김천군, 경기도 연천·포천·가평·양평·여주 등 여러 군과 접해져 있고 남쪽은 충청북도 충주·제천시·단양군 및 황해도 곡산군과 접해 5동 13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은 7시 11군으로 춘천시,원주시,강릉시,동해시,태백시,속초시, 삼척시이며 11군으로는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철원군,화 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등이 있다.(강원통계) 강원도 지방은 북위 37도와 38도 사이의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이 위도 차에 의한 주요 기후특성이 나타나는데 여름에는 고온·다습하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강원도는 태백산맥이 남북을 길게 뻗어 있어 이 산맥을 중심으로 영동지방과 영서지 방으로 나누고 이들 두 지역의 기후 또한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온은 영동지방이 영서지방보다 2도 정도 높은 분포를 보이고, 강수량은 영동·영서 지방의 평년값은 각각 2,058.5mm,1,690.3mm로 영동(강릉, 속초, 삼척)이 영서(춘천,원주,철원)보다 약 370mm 많은 편이다. 겨울철과 봄철에 강풍현상이 자주 있으며 평균풍속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강한 편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 영동지역은 영서지방이나 서해안지방보다 1﹘2월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북동기류 유입 시 더욱 많은 내리는 편이다. 강원도 향토음식은 타 지방과 다르게 김치류, 장류, 젓갈류, 술과 음료 등의 저장식품, 곡물음식, 채소음식, 어패류 및 고기류에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김장에 배추보다는 무를 많이 사용해 무를 이용한 김치가 많고 배추는 바닷물에 씻어서 담그기도 한다. 영동해안지방은 생태·오징어·해조류·산나물 등을 이용한 음식이 많고 영서지방은 깊은 산이 많으므로 옥수수·감자·메 밀·콩 등의 밭작물이 많이 나고 이들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되었다. 음식은 육류나 젓갈을 적게 쓰고 멸치나 조개를 넣어 음식의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극히 소박하고 담백하다. 옛날에는 구황식품에 속하였지만 현재는 별미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감자, 찰옥수수,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다. 영동지방에서는 오징어, 서거리, 명란젓 같은 생선을 이용해 만든 젓갈이 많고, 식혜는 명태, 가자미, 고등어, 새치 등을 이용해 담근다. 특히 문어는 강릉에서 결혼식 피로연 중의 잔치 음식의 하나로 문어 없는 잔치는 잔치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였다. 강원도 향토음식으로는 다양한 향토음식들이 있는데 곤드레밥은 곤드레 나물을 살짝 데쳐 들기름에 볶은 후 불린 쌀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밥을 지어 양념장을 만든 후 먹을 때 식성에 따라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내놓는다.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소금 간하여 새알 크기의 감자옹심이를 빚은 후 장국에 감자옹심이를 넣고 끓이다가 애호박채, 어슷하게 썬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넣고 끓여 깨소금과 황백지단을 고명으로 얹은 것으로 강원도 정선군ㆍ영월군 등지에서 시작된 요리이다. 옹심이는 ‘옹시미’로 쓰기도 하는데,모두 ‘새알심’의 사투리(방언)이다. 이것이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감자옹심이다. 막국수는 메밀막국수라고도 하는데 메밀가루와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국수틀에 눌러 빼어 끓는 물에 삶아서 냉수를 이용하여 헹구어 사리를 만든다. 김치는 큰 것 이면 대강 썰고 오이는 반으로 갈라서 얄팍하고 어슷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꼭 짠다. 사리를 대접에 담고 김칫국물을 부은 다음, 그 위에 썬 김치와 절인 오이를 얹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린다. 김치는 동치미, 나박김치, 배추김치 등을 쓰는데, 젓갈과 고춧가루가 많지 않은 맑은 김치가 좋다. 국물은 김칫국물과 차게 식힌 육수를 반씩 섞으면 더욱 좋지만 이 국수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어야 하기 때문에 고기류나 파 ·마늘 등의 양념 은 막국수 본래의 맛을 해친다. 식혜는 생선을 토막 친 다음에 소금, 조밥, 고춧가루, 무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음식이다. 소금을 이용하는 젓갈과 달리 곡류를 혼합해 숙성 발효시킨 음식으로 붙여진 이름을 보면 곡식의 ‘식’자와 어육으로 담근 젓갈 ‘해’ 자를 합쳐서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도 지방의 가자미식해와 도루묵식해, 강원도의 북어식해, 경상도의 마른고기식해, 황해도 연안식해 등이 유명하며 지방마다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감자떡은 비타민 C가 함유된 알칼리성 음식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메밀총떡은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하여 번철에 지지다가 소를 넣고 말아 익힌 부침개의 일종으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소는 김치에 볶은 돼지고기나 오징어를 섞어 만들기도 하는데 떡이라기보다는 찬물에 가깝게 여겨지며 맛이나 모양 또한 소박하여 친근감을 갖게 하는 음식이다.